▲ 피아니스트 최보라

우아하면서도 섬세한 연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최보라 씨의 독주회가 오는 15일 오후5시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2019년 영산아트홀에서 선보인 귀국 독주회에 이어 2년 만에 마련한 자신의 두 번째 독주회다.

그녀가 선택한 첫 곡은 일명 ‘월광’ 소나타로 불리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이다. ‘비창’ ‘열정’과 더불어 베토벤 3대 피아노 소나타로 꼽힌다.

리스트의 ‘Consolation(위안)’과 카푸스틴의 ‘Variations(바레이션)’도 감상할 수 있다. 베이스 김현호 씨가 협연하며, 시그니처 앙상블이 특별출연, 피아졸라의 ‘사계’ 중 ‘봄’과 ‘여름’을 들려 줄 예정이다.

강원예고를 졸업하고 경희대 음악대학 기악과 재학 중 독일로 유학을 떠난 최 씨는 카셀시립음대에서 피아노 교수학 학사과정을, 프랑크푸르트국립음대에서 피아노 교수학 석사과정을 거치는 등 전문 연주자와 교육가로서의 기량을 다져왔다.

루이 슈포어 듀오콩쿨, 트리오콩쿨에서 각각 1, 2위로 입상하며 피아노 앙상블 주자로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강원예고 영재학교에 출강중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객석은 50%만 오픈한다. 전석 무료. ▷문의: 010-3397-8240(최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