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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장이 교원 성희롱·갑질 '논란'

외모평가 휴가·출장도 부당간섭 박수희 기자l승인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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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모 초등학교 교장이 교원들을 성희롱하고 갑질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전교조강원지부는 해당 학교장이 평상시 소속 학교 교원들의 외모를 평가하고 성희롱 발언을 해왔다는 다수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여교사를 두고 '도어걸 같다', '여우같다, 예쁜 여우' 등의 특정 직업이나 동물로 비유했으며, '마스크 벗으니 더 예쁘다', '외모 순위를 매길 뻔했다', '남자들이 반겨줘서 기분 좋겠네' 등의 발언을 했다. 교사 수첩을 몰래 뒤지고 속옷 차림의 남녀가 그려져 있는 그림을 업무용 메신저로 발송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동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휴가 및 출장 사용에 대한 부당한 간섭과 방해를 해왔으며, 법정필수목록에 해당하는 비품 구입 시에도 구입 목적을 캐물으며 의심과 비하를 일삼았다. 

이에 전교조강원지부는 지난 20일 강원도교육청에 공식 민원으로 엄중한 감사를 요구했다.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강원도교육청은 즉시 해당 학교장의 업무를 중지시키고 성희롱과 갑질로부터 교직원들을 보호하라"며 "철저한 조사와 일벌백계로 학교장을 엄중 문책하고 도내 학교장의 근무 기강을 확립하라"고 했다.

 


박수희 기자  nmp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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