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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화 상지대 총장 사퇴

상지학원 이사회, 20일 사의 수용 김민호 기자l승인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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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욱 교육부총장 직무대행 임명

▲ 정대화 상지대 총장.

정대화 상지대 총장이 임기를 1년 이상 남겨두고 사퇴했다. 상지학원 이사회는 지난 20일 정 총장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정관에 따라 총장직무대행으로 공제욱 현 교육부총장을 임명했다.

이날 이사회는 정 총장이 지난달 제출한 사직서를 놓고 3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를 했다. 일부 이사들은 "구성원들이 민주적으로 선출한 첫 직선제 총장을 이런 식으로 물러나게 해서는 안 된다"며 끝까지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사회는 '상지 구성원들께 드리는 당부의 말씀'을 통해 "이사회는 깊은 고민 끝에 살신성인하고자 하는 정 총장의 결단 앞에서 그 결정을 더는 미룰 수 없어 무거운 마음으로 그 뜻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이날 이사회에 앞서 학내 게시판에 "부족한 사람이 오랫동안 과분한 역할을 감당했으나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다"라며 "상지대에서 보낸 격동의 한 시절은 모두의 삶에 소중한 기억으로 재구성돼 남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정 총장은 2017년 8월 총장 직무대행을 시작으로 2018년 상지대 첫 직선제 총장으로 선출되면서 지난 4년 동안 상지대를 이끌어 왔다. 그동안 상지대와 상지영서대 통합, 재정지원 제한대학 탈피 등 여러 난제를 해결했으며, 상지대의 새로운 비전으로 공영형 사립대를 추진, 최근 교육부 사학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대학 안정과 발전의 토대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신입생 충원율 감소 등으로 책임론이 불거지자 "시대의 조류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학사행정의 리더가 필요하다"며 수차례 사의를 표명해 왔다.

한편 상지대 교수협의회와 노동조합, 총학생회 등 구성원 단체는 단체별 5인을 추천받아 총장 선출을 위한 확대협의회를 가동, 이른 시일 내에 차기 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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