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이 진행한 학부모 교육정책 공모전에서 '도움반 학생 개별화 교육'이 도민들의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학부모 교육정책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제안 10개 정책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총 3만6천24표가 집계된 가운데 태장초 한경아 학부모가 제안한 '도움반 학생 개별화 교육'이 4천20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한 씨는 특수교육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개인의 특성이나 취미를 살려 길을 터주는 단계별 계획표나 프로젝트 수업이 병행될 것을 제안했다. 취미나 특기를 살려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초동 단계부터 특성화 교육을 열어주고 가능성을 살려주는 세밀한 개별화 지원을 접목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청소년 여가를 위한 문화바우처 지급(3천928표) ▷학생 대상 비폭력 대화 교육(3천929표) ▷학생이 제안하는 학교 개선 프로젝트(3천816표) 순으로 득표를 얻었다.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한 씨는 "특수교육을 바라보는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많은 공감을 얻을 것 같다"며 "제안한 정책이 실현되어 특수교육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도교육청은 내달 10일 공감투표 결과 상위 4개 정책에 대해 '학부모 정책 제안 발표회'를 진행하고, 우수 정책으로 선정된 10개 정책 모두 검토하여 실제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온라인 공감투표 결과는 학부모 교육정책 공모전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