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교 연세대 미래캠퍼스 역사문화학과 교수

연세대 미래캠퍼스 역사문화학과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K학술확산연구소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5년간 50억 원을 지원받아 한국학 연구·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K학술확산연구소 사업은 한국학의 저변을 확대해 대한민국의 대외 이미지와 신뢰도를 증진하는 사업이다. 최근 세계에서 부는 한국 대중문화 열풍을 한국학계 전반으로 확산시키려는 목표도 있다.

이를 위해 한국학중앙연구소는 최근 10개 연구팀을 선정, 각각 5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각 주관연구기관은 온라인 강좌를 개발해 해외에 보급하고 영문 연구서, 소스북 등을 출판할 계획이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역사문화학과 연구팀(연구책임자: 오영교)은 이번 사업에서 역사와 민속 부분에 선정됐다. 비수도권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최종 10개 팀 안에 들었다.

오영교 연구책임자는 "이번에 수도권 밖에서 선정된 대학은 연세대 미래캠퍼스가 유일하다"며 "한국학 특히, 한국사 교육의 글로벌 표준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캠퍼스는 글로벌 한국학의 중심 연구기관이 되기 위한 (가칭)글로벌한국학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8월 운영되는 글로벌한국학연구소는 당분간은 K학술확산연구소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연세대 측은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하여 다양한 분야의 한국학 연구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