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광고료 무료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가 원주에 상륙한다. 오는 20일부터 배달앱 주문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 일단시켜 운영업체인 코리아센터는 지난 13일, 강원도·원주시와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단시켜는 배달앱 시장의 공정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강원도가 민관협력 방식으로 만든 스마트폰 앱이다. 운영·관리와 중개수수료, 광고비, 입점비가 무료로 소상공인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올해 4월 처음으로 강릉, 동해, 태백, 삼척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5월부턴 원주, 횡성, 영월 지역에서 가맹점을 모집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에는 원주에서도 서비스가 본격 개시된다. 강원도는 지난 9일, 9개 시·군에서 2천400여 개 업체가 가맹점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단시켜에 가입한 소비자는 3만4천 명에 달한다.

지난 13일 협약식은 일단시켜의 시장 확대와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였다. 강원도는 일단시켜 가맹점의 행정적 지원을, 각 시·군은 가맹점 가입과 소비자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코리아센터는 배달앱의 안정적 운영과 수수료 지원 등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일단시켜를 이용해 저렴하게 지역 맛집을 이용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할인 가격으로 강원상품권을 구매하고 일단시켜가 제공하는 쿠폰을 활용하면 부담 없이 맛집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지난 8일 현재 일단시켜에선 가입자 3만 명 기념 할인 쿠폰, 대한민국 동행세일 할인 쿠폰 등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