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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풀공예공모 20년, '자연을 엮다'

역사박물관, 내달 8일까지 기획전시 김민호 기자l승인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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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안김(남원) 씨의 천년삼. 제8회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역대 수상작 및 소재·도구 함께 전시

원주역사박물관(관장: 김흥배)이 짚풀공예공모전 20주년 기념전을 마련, 전통공예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짚풀공예, 자연을 엮다'를 타이틀로 내달 8일까지 한 달간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역대 수상 작품과 도록, 재료, 도구 등을 함께 전시, 짚풀공예공모전의 지난 20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모전을 통해 박물관에 귀속된 역대 수상작품 중 5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전통부문과 창작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대표 작품을 선별해 전시한다. 20여 년 동안 무려 4회나 대상을 수상하면서 '최다수상자'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쥔 신동길(81, 신림면 주포리) 씨의 상장과 수상작 일부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 둥구미. 짚으로 둥글고 울이 깊게 결어 만든 그릇으로 선조들은 주로 곡식이나 채소 등을 담는 데 썼다. 박광화(남양주) 씨의 작품으로 제15회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짚풀공예에 주로 쓰이는 짚·싸리 등 자연소재와 멍석, 자리 등을 만들 때 사용하는 자리틀과 발틀 등 제작 도구를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이 짚풀공예 제작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원주역사박물관 김나영 학예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우리의 짚풀공예가 대중적인 관심 속에 실생활에 응용돼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737-4371(원주역사박물관)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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