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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 문화예술계에 대한 지원

코로나 바이러스 장기화와 새로운 변종에 대비해 전시와 공연을 향유하는 방식도 변화에 대응해 준비해야 할 것 전영철 (재)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l승인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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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2월부터 이어져 온 팬데믹 상황이 길어지고 있으나 백신접종을 통해 일상으로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 동안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던 문화예술 활동이나 공연, 전시 등도 상당 부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공연자의 감사인사의 각도를 보면 얼마나 무대가 간절했는지를 알 수 있고 공연티켓 예매가 바로 매진되는 것을 보면 시민들의 공연에 대한 간절함을 짐작하게 한다. 전시도 마찬가지였다.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렸던 아트 프리마켓 페스티벌이나 한여름 밤의 꾼 공연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소중한 일상에서의 예술향유를 즐기고 계신다.

 하지만 인도발 변이바이러스나 집단발병 등의 위협은 얼마나 일상으로의 회복이 힘든 것인지를 말해주는 듯하다. 그래서 이제 바이러스에 대한 상황을 변수가 아닌 상수로 놓고 코로나19 이후를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할 듯하다. 

 원주문화재단은 우선 부족하나마 코로나 상황에서도 예술가나 문화단체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우선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에서 비영리 전시나 공연을 하는 예술인 및 예술단체에게 대관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지원사업도 2020년 대비 예산을 그대로 집행하였다. 

 복합문화교육센터인 옛 원주여고로 들어가게 되면 1층에 예술가지원라운지를 만들어 상담 및 지원 등의 업무를 할 계획이다. 비대면 스튜디오도 가급적이면 마련해보고자 한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장기화와 새로운 변종에 대비해 전시와 공연을 향유하는 방식도 변화에 대응해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하이브리드 방식 축제로의 전환도 필요하다. 문화관광축제지원사업 공모로 1억 원을 지원 받아 메타버스 방식의 다이내믹댄싱카니발 개최도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콘텐츠를 활용한 원주의 명소 홍보도 유튜브를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엠비규어스팀의 영상도 제작하여 축제를 앞두고 송출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공연은 스트리밍 방식을 통해 공연장에 오지 못하시는 분들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문화포털을 영상과 라이브 부분으로 특화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여 서비스하고 있지만 우리는 전시 부분에는 아쉬운 부분이 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해 장기적인 온라인 전시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
코로나19 이후의 가장 큰 변화의 하나는 시민들의 행동반경이 일상권이나 생활권에서 많은 부분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를 감안하여 많은 문화예술 활동정보나 축제소식 등을 스마트폰 앱에 담아 실시간으로 서비스하고자 한다. 이 앱은 원주를 포함하여 남한강 문화권에 자리 잡은 경기, 충북 기초지자체도 포함하여 강원도 5개 지자체를 연결하여 서비스할 것이다. 이는 광역 행정을 뛰어넘는 실질적인 협력망 구축의 모범사례로 많은 화학작용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협력망이 구축되면 문화정보를 뉴스레터나 카카오플러스 형태로 서비스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어려운 상황에서 문화예술인에 대한 생활안전망이 필요하여 최소한 1억 원의 예술지원사업 증액이 필요함을 시의회 행정사무감사나 해당 상임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건의 드린 바 있다. 또한, 강원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문화예술기금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기획역량강화 워크숍도 7월 중에 준비하고 있다.

 문화예술은 없어서는 안 될 공기와도 같은 존재이다. 우리는 팬데믹 상황을 통해서 이를 절실히 느끼고 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창작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불태우고 계시는 문화예술인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을 약속드린다.


전영철 (재)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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