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상원

강상원(원주고2)이 ‘제93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강상원은 지난 18일 경남 고성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고부 55㎏급에서 인상 81㎏, 용상 103㎏을 들어 올려 합계 184㎏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지난해 전국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고교무대 데뷔 첫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강상원은 지난 5월 문곡서상천배에서도 인상은 2위에 그쳤지만 용상과 합계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체급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목됐던 인상에서 개인 최고 기록(종전 75㎏)을 수립,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밖에도 남일반부 109㎏급에 출전한 고근형(원주시청)은 은메달 3개를 획득했으며, ‘제35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여일반부 55㎏급에 출전한 박다애(원주시청)는 인상 은메달, 용상과 합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컨디션 관리에 들어간 59㎏급 함은지도 가볍게 동메달 3개를 추가했다.

한편 이번대회 여일반 55㎏급에는 박다애를 비롯해 윤진희(경북개발공사), 장은비(공주시청) 등 원주여고 선후배들이 출전, 나란히 메달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