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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캐릭터와 매혹적인 선율

서울오페라앙상블,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김민호 기자l승인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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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선보이는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재)원주문화재단 기획공연…27일, 치악예술관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선보이는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가 오는 27일 오후7시 치악예술관 무대에 오른다. (재)원주문화재단 기획공연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고 원주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재)원주문화재단이 올해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문예회관 활성화 및 시민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돈 조반니'는 스페인 세비야의 유명한 호색한 '돈 후안'의 이탈리아식 이름이다. 수많은 여인을 유혹하며 엽기 행각을 일삼은 바람둥이 이야기를 오페라화한 작품으로 풍자적 요소와 다양한 캐릭터들을 눈여겨 볼만하다. 서울오페라앙상블은 과감한 각색으로 작품 배경을 가상의 동양 항구도시로 바꿨다. 또 오페라 대사 부분인 레치타티보를 연극적 우리말 대사로 치환해 현대적 느낌을 냈다.

바로크 스타일의 오리지널 음악에 충실하면서 가상의 항구도시 K에서 벌어지는 권력을 쥔 자와 그 권력에 노출된 자들과의 갑을관계 속에서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선보인다. 등장인물들에 대한 뛰어난 심리묘사와 인간 심성의 근원을 파헤치는 드라마틱한 메시지,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선율이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언택트 비대면 공연의 가능성을 염두하고 영상적 미장센에 역점을 두고 제작, 오페라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다.

▲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선보이는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재)원주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이 '아트프리마켓 페스티벌 시즌6'과 같은 기간에 열려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원주문화재단 전영철 대표이사는 "시민과 예술단체가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은 조심스러운 시기인 만큼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과 공연자, 스태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연을 준비하는 한편,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전석 2만 원으로 원주시민은 50% 할인된다. 티켓링크(1588-7890)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760-9841(공연장운영팀)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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