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섬민, 이하 심평원)이 13년 간 위탁 운영했던 고객센터를 이달부터 직영으로 운영한다. 심평원은 2009년 개소 이래, 고객센터 위탁 운영 용역 사업자를 선정해 운영해왔다. 하지만,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고객센터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

정규직 전환 결정기구인 '노사 및 전문가 협의체'를 통해 지난 2019년 1월 고객센터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 이어 작년 하반기 전환인원, 전환방식, 보수 등 고객센터 정규직 전환을 위한 안건을 노동조합과 협의해 결정했으며, 올해 4월 1일 고객센터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했다. 

또한, 정규직화와 동시에 '노사 및 전문가 협의체' 결정에 따라 그간 서울에 위치해 있던 고객센터를 원주로 이전했다. 혁신도시 본원 인근 지식산업센터에 상담원 100여 명이 근무할 수 있는 규모로 센터를 구축, 지난 3월 말 이전했다. 고개센터 근로자 정규직 전화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한 결원 충원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신규 상담원 공개채용을 진행했으며, 40여 명의 신규 상담원이 지난 31일부터 근무하면서 본격적인 고객센터 직영 운영에 들어갔다.

심평원 관계자는 "상담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은 생산성 및 소속감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고객 상담의 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