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46×70㎝.

문인화가이자 캘리그라피 작가인 이서하 씨의 개인전이 오는 18일부터 시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지난해 치악예술관에서 선보인 전시회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재)원주문화재단이 후원한다.

‘먹빛연가’를 타이틀로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꽃구름 밀려와도’ ‘부귀장수도’ 등 40여 점의 수묵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대에 일상에 대한 소중함과 환경오염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다.

별도의 오프닝 행사는 없지만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전시기간 18일과 21일 시민과 함께하는 먹그림 시연 및 체험을 진행하며, 22일은 관람객들에게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 부귀장수도, 50×38㎝

이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코로나19로 온 세상이 몸살을 앓고 있지만 겨울이 혹독할수록 봄은 더 따뜻하고 어둠이 짙을수록 별은 더 빛난다고 했다”면서 “어려운 상황들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희망의 메시지와 지구를 향한 연서(戀書)를 담아 보았다”고 전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초대작가이자 대한민국 캘리그라피창작대전과 통일명인미술대전, 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로 (사)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 원주지부장을 맡고 있다. 관설동에서 꿈밭아뜰리에를 운영 중이다. ▷문의: 010-7420-5505(이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