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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보존” 시민 염원 모인다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 보존활동 참여 방식 논의 김민호 기자l승인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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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데미극장 보존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 아카데미극장 보존추진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아카데미극장의 보존과 미래를 염원하는 각자의 마음을 엽서에 적어 아카데미극장 출입구 유리문에 부착하고 있다.

문화도시 아고라 원주민'회, 지지성명 발표

아카데미극장 보존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모아지고 있다.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회장: 이강모)가 최근 내부 의견을 수렴하고 아카데미극장 보존활동 참여방식을 논의하기로 한 가운데 문화도시 시민거버넌스 역할을 하고 있는 '문화도시 아고라 원주민'회(의장: 최광철)'는 지난 1일 지지성명을 발표하고, 아카데미극장 보존활동에 힘을 실었다.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와 원주 아카데미극장 보존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개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대다수 주민자치위원장들이 "아카데미극장을 보존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아카데미극장 보존추진위원회 인사들도 참석, 아카데미극장 보존가치와 시민모금 현황 등을 공유했다. 2016년부터 진행된 아카데미극장 보존활동 및 아카데미극장 매입방안과 진척 사항 등이 소개됐다.

추진위 관계자는 "아카데미극장과 함께 매입 예정인 주차장을 풍물시장 상인회가 신청하고 원주시와 함께 진행하는 형태로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사업' 신청을 준비 중"이라며, "강원도에서도 아카데미극장 보수비용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원주시에서 매입 및 활용방안 계획을 마련해 전달하면 곧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는 아카데미극장 보존에 대한 내부 의견이 모아진 만큼 오는 14일 5월 정기회의에서 아카데미극장 보존활동 참여방식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 1983년 아카데미극장의 모습.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 이강모 회장은 "지지성명 발표와 모금활동 참여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어떤 형태나 방식으로 참여할 지 의견이 모아지면 아카데미극장 보존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 아카데미극장 보존을 지지하는 성명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도시 아고라 원주민'회(原州民'會)'는 지난 1일 '원주 아카데미극장이 시민의 문화역사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합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원주민'회는 성명에서 "원주의 근현대 역사 공간은 지속적으로 사라지고 있으며, 5개의 단관극장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아카데미극장도 철거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보존활동은 아카데미극장이 원주 문화공동체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의지"라고 밝혔다.

한편 2019년 결성된 '원주민'회'는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부설위원회 성격으로 활동하면서 문화도시 원주의 정체성 정립을 통한 제1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에 기여한 모임이다.

원주시가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후에는 시민 거버넌스로서 역할 강화 방안을 모색, 지난해 11월 비영리 시민연구단체로 전환해 활동하고 있다. 총회의장인 최광철 전 부시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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