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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 2층 '동경짜장'

미로예술시장 내 유일한 중국집…중국 술, 저렴하게 제공 권진아 시민기자l승인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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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짜장 스타일의 동경짜장.

 원주 미로예술시장에 위치한 '동경짜장(대표: 신동환·신경섭)'은 부자(父子)가 함께 운영하는 미로예술시장 내 유일한 중국집이다. 20대부터 30여 년간 요리사로 근무한 아버지 신동환 대표는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모두를 경험한 베테랑 요리사다.

 아들 신경섭 대표는 제과제빵사로 일한 경력이 있다. 2018년 미로예술시장 내에 중국집이 없다는 걸 안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중국집을 열면서 각자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 식당 상호를 지었다. 이곳의 짜장은 각종 채소를 잘게 다져 볶은 유니짜장 스타일이다.

 중식은 불맛도 중요하지만 기름 맛이 기본이라고 꼽는 신 대표는 돼지기름에 파, 생강, 월계수 잎 등으로 향을 내고 100% 동물성버터를 섞어 풍미를 더했다. 면은 일반 중국집에 비해 얇고 쫀득한 편이다. 흡사 쫄면 같기도 해 호불호가 있지만 면이 잘 불지 않는 게 장점이다.

 

▲ 푸짐한 해물이 들어간 동경짬뽕.

 수북한 홍합과 큼지막한 새우가 올라간 짬뽕은 일단 먹기 전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진하고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국물의 뒷맛이 매력적이다. 국물은 걸쭉한 편인데 육수를 만들 때 새우를 기본으로 한 해물에 사골 육수를 가미했기 때문이다. 홍합과 새우, 오징어 해물에 목이버섯과 죽순 등의 채소, 간 돼지고기까지 10여 가지 재료가 풍성하게 들어가 감칠맛을 더한다. 매운 맛은 청양고추로 내고 있으며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탕수육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메뉴다. 보통 2인 손님이 왔을 때는 탕수육 가격과 양이 부담돼 메뉴 선택이 잘 이뤄지지 않는 점을 개선하고자 적정한 양과 가격을 책정했다. 덕분에 2인 고객도 사이드메뉴로 탕수육을 자주 시킨다. 탕수육은 튀김옷을 얇게 입히고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 튀기며 등심 부위만 사용한다. 소스도 주스류를 베이스로 해 과일 향이 풍부하다.

 어린이짜장도 짜장만 제공하지 않고 밥과 탕수육을 더해 만족도를 높였다. 면만 제공하지 않고 밥과 탕수육을 골고루 맛볼 수 있게 한 데서 고객을 향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다양한 중국술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탕수육, 마파두부, 누룽지탕 등의 메뉴와 곁들이기 안성맞춤이다. 향이 진한 공부가주나 깔끔해서 목 넘김이 좋은 연태고량주를 많이 찾는다. 좁은 가게 특성상 가게 앞 복도와 주방 앞에 1인식 좌식을 마련해 혼자 식사나 술을 즐기기에도 좋다. 어린이짜장을 제외한 전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아침9시부터 저녁7시까지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따로 없다. 매주 월요일 휴무.

 

▲ 동경짜장은 부자가 함께 운영한다. 아버지 신동환 대표(왼쪽)와 아들 경섭 씨.

 ◇메뉴: 동경짜장(5천 원), 동경짬뽕(6천 원), 어린이짜장(4천500원), 탕수육(7천 원), 공부가주·연태고량주(8천 원) 등

 ▷위치: 원주시 중앙시장길 6 라동2층 9호(미로예술시장 2층)

 ▷문의: 747-2018
 

 ※원주 맛집멋집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권진아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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