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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나방, 올해도 피해 극심 우려

원주시, 유충 부화 전 알집제거 이상용 기자l승인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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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에 붙어있는 매미나방 알집.

매미나방 등 돌발병해충으로 인해 지난 2018년과 2019년 원주시에 접수된 불편 민원은 각각 180건, 183건이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1천300건 넘는 민원이 빗발쳤다. 전년 대비 약 7배나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특히 지난해에는 매미나방으로 인한 시민들의 생활 불편 및 산림 훼손이 심각했다.

지난해 원주시는 본청 4팀 및 산불진화차량이 있는 7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상방제단을 구성, 매미나방 퇴치를 위한 산림병해충 방제를 추진했다. 그러나 원주 전역에 대한 방제에는 한계가 있었다.

올해는 지난 3월 24일 충북 음성군에서 매미나방 알의 부화가 처음 확인됐으며, 원주 역시 매미나방을 비롯한 돌발병해충의 대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원주시는 초기 단계부터 방제에 나서기로 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매미나방은 4∼5월 알에서 유충으로 부화해 5∼6월 번데기 상태로 있다가 7∼8월 우화해 성충이 된다. 성충의 수명은 7∼8일이며, 암컷은 300개 정도의 알덩이를 산란한다.

원주시는 유충으로 부화하기 전 알집 제거에 나서기로 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병해충예방방제단, 공무원 등이 알집 제거에 나선다. 이어 7월까지는 지상방제를 통해 매미나방을 제거한다. 다목적방제차, 포충기 등을 통해 방제할 예정이다. 9개 읍·면에는 산림병해충 지상방제단 2명씩 배치한다.

산림병해충 지상방제단은 돌발병해충 관련 민원처리와 산림병해충 발생조사 및 긴급방제에 투입된다. 8월 이후에는 생활권과 임야 등에서 알집을 제거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제체계를 구축해 민원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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