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소설 토지학교’가 작품의 집필지이자 고 박경리 선생의 삶의 흔적과 문학의 향기가 배어 있는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운영된다.

한국 근대문학 100년사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소설 ‘토지(土地)’를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2021 소설 토지학교’가 작품의 집필지이자 고 박경리 선생의 삶의 흔적과 문학의 향기가 배어 있는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운영된다.

‘소설 토지학교’는 국내에서 유일한 소설 ‘토지’ 전문학교이다. 2007년 개설돼 올해로 15회째로 매년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이 과정을 마친 시민들이 민간단체인 ‘토지사랑회’를 조직해 소설 토지와 박경리문학공원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토지사랑회(회장: 조용성)가 주관하며, 5월 22일 개강해 11월 27일까지 지정된 토요일마다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승윤 인천대 교수, 진영복 연세대 교수, 배규범 중국 화중대 교수 등 전문 연구가들이 강사로 함께한다. 박종수 원주역사박물관장의 ‘원주 역사 바로알기’ 특강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수학여행 대신 소설 ‘토지’ 속 배경지인 하동과 박경리 선생의 고향인 통영에 대한 영상물도 제작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박경리문학공원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내달 30일까지 원주와 인근에 거주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5만원. ▷문의: 762-6843(박경리문학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