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2021년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에 11개 특성화고를 선정, 총 22억 원을 지원한다. 원주에선 영서고와 원주금융회계고  2곳이 선정돼 특성화고 브랜드화에 나선다.

특성화고 혁신지원 사업은 신입생 충원, 취업률 제고 등 체질 개선이 필요한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8곳에서 올해는 11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강원도교육청은 도내 특성화고 분포 및 지역여건을 분석, 특성화고 브랜드를 만들고 혁신 성장하기 위해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선정했다.

영서고는 1유형 '가고 싶은 학교'에 선정됐다. 신입생 충원을 목표로 학교 특성을 고려한 비전 설정, 중학생 진로체험, 학부모 교육 등을 통한 대외인식 개선을 추진한다. 원주금융회계고는 3유형인 '실력을 키우는 학교'로 선정됐다. 취업률 제고를 위해 지역기업을 활용한 전략을 추진한다. 명장 활용 기술전수, 취업마인드 제고 등을 통한 직무역량 강화와 국내외 취·창업 선도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11개 학교는 ▷교육과정 개발 ▷지역사회 자원 활용 ▷학생 진로지원 및 자존감 증진사업을 공통적으로 운영하여 학교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여건과 학교 특성에 따라 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활동을 개설할 계획이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혁신지원 사업을 통해 특성화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지역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