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지자체 관광안내원 참여 다자간 채팅도 실시

한국관광공사가 문자채팅으로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24시간 국내관광 정보를 안내하는 ‘관광통역안내전화 1330’에 지난 9일부터 문자 채팅 서비스를 도입했다. 음성보다 문자를 통한 의사소통이 점차 주류가 되고 있는 추세에 맞추 것.

전화를 통한 기존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간체, 번체) 등 총 5개 언어로 제공된다. 문자 채팅을 통한 상담은 이미지나 URL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서비스 받은 내용을 기록할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전화로만 이뤄지던 기존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청각장애인도 실시간 관광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문자 채팅 서비스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여행상담’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는 ‘1330관광안내’를 검색해 연결하면 된다. 외국인이라면 관광공사 외국어 앱인 ‘VisitKorea’ 및 라인과 페이스북 메신저로도 가능하다.

한편 관광공사는 전국 지자체와 협업해 상반기 중 지역 관광안내소 안내원들이 다자 채팅으로 안내에 직접 참여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보다 현장성 높은 관광안내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관광공사 정창욱 관광산업실장은 “전문 상담사를 통해 지역만의 특화정보를 얻고, 방문예정지와 여행일정을 점검해보면 이용객들이 좀 더 만족스런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