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농협에서 열린 업무협약식.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 성분은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 교감신경을 자극해 몸을 따듯하게 만들고 신진대사를 높여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것. 하지만 특유의 매운맛 때문에 쉽게 섭취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맵지 않으면서도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고추가 상반기 원주에서 생산된다. 지난 26일 (주)팜한농과 (주)선농파머셜(대표: 석민웅), NH농협원주시지부가 이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팜한농에서 개발한 캡시에이트 고추는 기존 캡사이신보다 수십 배 이상 다이어트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자 개발·유통회사인 (주)선농파머셜은 흥업·귀래지역에 생산단지를 구축해 대량 유통할 계획이다. 

(주)선농파머셜 석민웅 대표는 "매운맛이 없으면서 캡사이신의 최대 100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원주에 고추 생산단지를 만들기 위해 3자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시험 재배를 시작해 6월 경이면 생산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하반기부터 백화점, 마트, 원주푸드종합센터에 납품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