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영상미디어센터가 온라인을 활용한 역량강화 교육과 함께 비대면으로 문화를 향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사진은 온라인으로 수업, 세미나, 회의를 진행해야 하는 시민들에게 실전 노하우를 전달하는 온라인은 당연하지.

커뮤니티 양성 초점 마을미디어 활동도 지원
오프라인 교육·활동 대체공간에서 이전 진행

원주영상미디어센터가 올해 온라인 활용 역량강화 교육과 함께 비대면으로 문화를 향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프로그램 활용 능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민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양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올해부터 오프라인 교육과 모임 등은 아카데미극장 옆 옛 세한전기 건물에 마련된 '모두공간'으로 장소를 이전해 진행한다. 센터가 선별진료소와 같은 건물에 위치해 있어 방문에 제약이 많았기 때문이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 한누리 사무국장은 "시민들이 워크숍, 공동체라디오 활동, 커뮤니티 모임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 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 활동 역량강화 프로그램 확대
지난해 원주영상미디어센터는 학교, 단체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프로그램 활용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했다. 올해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도 온라인 역량강화 교육 '온라인은 당연하지?'를 운영한다. 온라인으로 수업, 세미나, 회의를 진행해야 하는 시민들에게 실전 노하우를 전달하는 수업이다. 기본적인 프로그램 기능 설명부터 현장에 응용 가능한 실습 교육까지 6차시에 걸쳐 진행한다.

3월 강좌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수·목·금요일 오후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한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을 접수한다.

▲ 시민들로 구성된 상영기획위원들이 선정한 영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영화 수다 팟캐스트 '영화로운 생활'.

비대면 영화 향유 프로그램 강화
원주영상미디어센터 모두극장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즐거움은 코로나19로 인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신 시민들의 영화관람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관객 필진이 참여하는 영화비평 뉴스레터인 '모두레터'는 기존 월 2회에서 월 3회로 발행 횟수를 늘려 회원들에게 다양한 영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시민들로 구성된 상영기획위원들이 선정한 영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영화 수다 팟캐스트 '영화로운 생활'도 계속 이어진다. 유튜브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채널 검색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신규 사업으로는 영화읽기 커뮤니티 교육 '먼슬리 시네클럽'이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온라인교육에 이어,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영화읽기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한 달간의 교육 후에는 자율적으로 영화 모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할 계획이어서 단순한 영화 관람에 그치지 않고 다른 이들과 소감을 나누는 등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된 독립예술영화 개봉 사업은 온·오프라인 기획 상영회 '모두극장 LIVE'로 대체된다. 지난해 주목받은 독립예술영화를 온라인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5일 '그녀를 지우는 시간'을 상영하고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했으며, 오는 12일 오후7시 30분에는 '남매의 여름밤'을 네이버TV를 통해 무료로 상영한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 모두 채널 구독 후 알림 설정을 해두면 상영 1시간 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하반기에 진행할 원주옥상영화제 또한 장소와 일정, 진행 방식 등을 논의 중에 있다.

▲ 원주영상미디어센터는 올해 워크숍을 통해 모인 시민들이 미디어를 활용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은 원더풀라디오.

커뮤니티 및 마을 미디어활동 지원
커뮤니티 및 마을 미디어활동 지원도 강화한다. 워크숍을 통해 모인 시민들이 미디어를 활용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일상적인 소모임 활동에 필요한 공간 지원부터, 창작활동에 필요한 미디어활용 교육과 커뮤니티 양성에 필요한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다.

워크숍 후에는 신규·기존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서적 등 미디어 창작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진행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되면 현금 지원은 물론, 장비와 시설지원, 멘토링 등 후속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6일 오후7시 30분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통해 워크샵과 공모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할 경우 유튜브에서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채널을 검색하면 된다.

이밖에도 마을, 학교, 공동체를 대상으로 교육과 후속활동을 지원한다.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 단체, 공동체와 협의 후 교육 뿐 아니라 마을미디어 활동에 필요한 장비와 시설에 대한 멘토링도 지원할 계획이다.

창작활동 지원 프로그램 수시 접수
시민들의 영상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창작지원' 프로그램은 기간에 제한 없이 수시로 접수받고 있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에 정회원으로 가입한 뒤 기획안과 제작지원서를 제출하면 서류심사를 거쳐 센터의 시설과 장비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원주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터 회원으로 가입하면 프로그램 정보를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문의: 733-8020(원주영상미디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