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프롱에 건립 예정인 국립전문과학관 조감도.

원주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조성사업’ 유치를 선언했다. 지난 9일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한 것.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은 미래 세대가 어려서부터 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초 단위 생활 밀접공간에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놀이형 과학체험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기초지자체 5곳을 선정하기로 하고, 공모에 나섰다. 선정되면 총사업비 20억 원 중 국비로 최대 10억 원을 지원받는다. 원주시는 태장2동 캠프롱에 건립하는 국립전문과학관 옆에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을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전문과학관의 주 이용계층은 중학생이며, 어린이 과학체험공간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주로 이용한다. 캠프롱에 나란히 건립되면 시너지 효과는 물론 주변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유치 추진위원회는 혁신도시 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를 비롯해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초등학교 교사, 시의원 등 17명으로 구성했다.

특히 혁신도시 내 4개 공공기관은 기관장이 위원으로 위촉돼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다. 위원장은 김광수 원주시 부시장이 맡았다. 유치 추진위원회는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유치 붐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전시·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계획 전반에 대한 자문을 담당한다.

원주시는 유치 추진위원회의 자문을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건립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김광수 추진위원장은 “원주시민의 뜻을 모아 어린이 과학체공간이 원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