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도내 최다…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만여 명↑

정부로부터 고용안정지원을 받은 사람이 원주에서만 3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사업주가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경우, 고용유지 지원을 통해 근로자의 실직을 예방하고 있다. 휴업과 유급휴직, 60세 이상 고용 촉진 등을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1~11월) 2만9천346명이 고용안정 지원을 받았다. 이는 강원도 전체 8만5천146명의 34.7%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도내 시군 중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가장 많아 수혜자 비중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2019년과 비교해서도 지난해 지원 규모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9년엔 1만7천778명이 지원을 받았는데 2020년엔 여기에 1만1천568명이 늘어났다. 아직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12월 인원까지 합산하면 1만3천 명(73%)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고용유지(휴업·유급휴직) 지원 인원은 8천692명에 달했다.

휴업 지원은 6천641명(지원액 45억6596만 원)을 기록했고 유급휴직 지원은 2천51명(31억2천365만 원)이었다. 휴업 지원 인원 규모는 도내에서 홍천(1만2천70명)을 제외하고 가장 많았다.

유급휴직 지원은 춘천(3천338명), 강릉(2천130명)에 이어 도내 세 번째 규모였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이 원주에서 유독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