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제1회 직원소통위원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주시가 새내기 공무원과 고참 공무원 간 간극 좁히기에 나섰다. 지난 21일 7층 회의실에서 제1회 직원소통위원회를 개최한 것. 직원소통위원회는 전국공무원노조 원주시지부가 원주시에 제안해 성사됐다.

지난 2013년 이후 신규 임용된 공무원이 전체 공무원의 50%를 차지한 데서 비롯됐다. 베이비 부머 세대의 퇴직과 맞물려 젊은 공무원이 대거 임용되면서 선배 공무원들과 문화적 충돌이 발생하자 이를 해소하고자 직원소통위원회를 구성했다. 20대, 30대, 40대, 50대에서 각각 3명씩 위원으로 참여했다.

위원장을 맡은 원창묵 시장은 “회식 때 선배 공무원들의 술잔 돌리는 문화에 대해 젊은 공무원들은 꼰대로 취급했을 것”이라며 “세대 간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문화는 시민을 위한 민원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소통위원회에서는 신규 공무원을 위한 실무교육 및 업무 매뉴얼 작성과 인사하기 캠페인 등이 논의됐다. 원주시 관계자는 “향후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소통위원회에 제기된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