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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상수도 원격관리 추진한다

행안부·과기부 협업 공모사업 본선 진출 이상용 기자l승인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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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격으로 관리하면 실시간 수질검사가 가능해진다. 사진은 수돗물 이미지.

환경부가 실시한 2019년 수도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원주시는 최하위 등급인 ‘미흡(D) 등급’을 받았다. (본보 2020년 12월 14일 1면 보도) 최하위 등급을 받은 데 대해 원주시는 마을상수도 관리가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원주시는 ‘지능형(AI) 소규모 수도시설 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업으로 추진하는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현장문제 해결사업’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원주시는 1·2차 심사를 통과했으며, 최종 3차 심사를 앞두고 있다. 3차 심사에는 연구보고서 15개가 상정됐으며, 이 중 10개가 채택될 예정이다.

마을상수도는 광역 상수도나 지방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농촌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농촌 특성상 원수 수질이 양호하고, 경제적인 운영이 가능하기 하지만 체계적인 관리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형태가 다양해 표준화가 곤란하고, 마을 이장 등 고령화된 비전문가가 관리하기 때문이다.

고장으로 인해 단수가 발생하는 경우 즉각적인 대처가 어렵다. 관로에서 잦은 누수로 물과 전력이 낭비되는 사례도 발생한다. 낙뢰로 모터가 차단되는 등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는 게 주민들의 전언이다. 이는 원주시가 마을상수도를 사용 중인 신림면 송계리와 귀래면 귀래리 주민들로부터 확인한 문제들이다.

이에 원주시는 시범사업으로 송계리와 귀래리 마을상수도에 지능형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도 관리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펌프 고장 감시 시스템을 설치하면 고장이 발생하는 경우 관리자나 사용자에게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즉각 통보할 수 있다.

누수 감지 시스템도 갖춘다. 물탱크에 수량계를 설치하고, 사용자 가구에 디지털 수량계를 설치한 뒤 물탱크 토출량과 각 세대 검침량을 비교하면 누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물탱크 내부에 수질 센서를 설치하면 수질 정보가 관리시스템 서버로 통보돼 실시간 수질 감시가 가능하다.

급수시설에는 영상 촬영용 카메라를 설치해 무단 침입을 감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수도 자동 검침, 낙뢰 및 모터 보호장치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3차 심사를 통과하면 국비 4억 원을 지원받고, 시비 1억 원을 보탠 5억 원으로 지능형 수도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다른 지역으로의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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