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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역·폐철로 활용 어떻게?

철도공단, 수익시설 검토 이상용 기자l승인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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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선 폐철로 활용 계획도.

학성동 원주역에는 시민들의 애환이 진득하게 서려 있다. 이제는 옛 원주역이 된 이곳은 일제 강점기 때인 1940년 열차 운행을 시작해 지난 5일 새벽 도착한 열차를 끝으로 문을 닫았다. 80여 년에 걸쳐 시민들의 손때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추억의 공간이다. 그러나 이제 시민들의 시선은 옛 원주역과 폐철로의 활용방안을 주목하고 있다.

원주시는 일찌감치 옛 원주역을 포함한 일대를 지방정원(도시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제정원, 편익시설, 체험시설 등을 갖춰 휴식 및 여가문화 복합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었다.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학성동과 중앙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력 증진 시설로 계획한 것이었다.

문제는 소유주인 국가철도공단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다는 점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옛 원주역을 수익을 창출하는 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했다. 지난달엔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에서 잇따라 현지실사를 다녀갔다.

원주시 관계자는 “옛 원주역은 도심에 위치한 데다 입지 여건이 좋아 국가철도공단에서 수익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수익시설 조성도 주변 경기 진작에 효과가 예상돼 주목된다. 국가철도공단은 조만간 원주시를 방문해 옛 원주역 활용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때 수익시설과 함께 지방정원 조성도 논의한다는 게 원주시의 입장이다.

폐철로가 된 원주역부터 반곡역까지 9㎞ 구간에는 치악산 바람길숲이 조성된다. 치악산의 맑은 공기를 바람길을 따라 도심으로 유입하는 사업이다. 철도 레일을 걷어낸 뒤 나무를 심고,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등을 설치한다. 원주시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생활SOC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방비 100억 원을 보태 총사업비는 200억 원이 투입된다.

반곡역부터 똬리굴까지 약 10㎞의 폐선에는 관광시설로 4D 관광열차 운행이 예정돼 있다. 반곡역에는 관광열차 스테이션을 비롯해 플라워가든, 반곡문화갤러리 등을 조성한다. 반곡역부터 똬리굴까지 6.8㎞ 구간에는 슈퍼트리, 하늘전망대, 4D 체험관, 환승역이 설치된다.

또한, 똬리굴인 금대1·2터널에 테마관광시설을 조성한다. 터널에 역사관, 미술관, 음악터널, LED수족관, 거울터널, 휴게공단 등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비는 921억 원이 소요된다. 전액 시비를 투자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원주시는 올 상반기 중 관광열차 제작에 착수하고, 시설공사를 시작해 2026년 준공할 방침이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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