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프로젝트·워크숍 추진 저변 확대 앞장

배우와 연출을 오가며 무대 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지현(47) 리지프로젝트 대표가 강원연극예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강원연극협회는 제37회 강원연극예술상 대상에 이 대표를 선정하고, 지난 8일 시상했다. 원주에서 활동 중인 연극인이 강원연극예술상 대상을 수상한 것은 30회 수상자인 이석표 현 원주연극협회장 이후 7년 만이다.

27년째 전업예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대표는 연극을 베이스로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창작 작업에 참여했으며, 배우, 움직임디렉터, 워크숍 리더, 연출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강원연극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특히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워크숍을 추진, 무대와 배우들의 역량 발전은 물론, 강원연극 저변 확대에 앞장서 왔다.

“좋은 동지들과 함께여서 이 길을 지금까지 걸어 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한 이 대표는 “철학적, 미학적, 창조적으로 관객과 만나기 위해 시간과 경험에서 얻은 지혜를 끌어안고, 삶에 대한 통찰과 훈련을 통해 더 연구하고, 더 실험하고, 더 도전하는 연극인으로 정진 하겠다”면서 “예술가로서 사회와 사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놓치지 않고 공감되고, 위로되고, 외면하는 것들에 대해 반성도 되는, 우리 삶과 많이 닮아있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원주 출신으로 상지여고와 원주전문대(현 강릉원주대)를 거쳐 한국방송통신대학 예술교양과를 졸업했다. 극단 노뜰 부대표와 후용공연예술센터 대표를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공연예술창작그룹 ‘리지프로젝트’를 창단,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