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이 학교주관 교복구매제도 불편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2021년 신입생부터 업무 매뉴얼을 개정한다.

여학생의 바지교복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신입생 교복수요조사 서식에 치마/바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하여 여학생의 교복착용 편의성을 높인다. 3일 이내로 교복점에 방문해 교복 치수를 측정해야 했던 기간도 5일 이내 또는 주말까지 연장해서 충분한 시간을 제공한다. 일부 학교는 교내에 장소를 마련해 일괄 측정한다.

강원표준디자인 교복착용 학교(5pcs)는 기성디자인 교복 착용학교(6pcs)와의 지원 형평성을 위해 2021년부터 1pcs를 추가 지원한다. 추가 품목은 학교마다 결정해 요청하는 방식으로 현물 지급할 계획이다. 원주에서 강원표준디자인 교복을 도입한 곳은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6개교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복 품목별 단가 비율표'를 규정하여 추가 구매율이 높은 품목의 가격 적정성을 확보하고, 납품 후 교복품질 검사를 도입, 혼용률 불일치 등 불공정 거래를 점검하고 대응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주관 교복 구매 업무 매뉴얼 개정으로 학부모의 공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납품되는 교복의 품질을 관리하여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