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청이 신규 선수 6명을 충원한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예림 박소희(이상 역도) 이규성 김민서 정해운 김중환(이상 육상)

여자 역도 경량급 기대주 이예림(원주여고)이 원주시청 역도 팀에 합류한다. 원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역도 이예림과 박소희(이상 원주여고)를 비롯해 육상 이규성(한국체대), 김중환(옥천구청), 정해운(진도군청), 김민서(고양시청) 등 신규 선수 6명을 충원한다고 밝혔다.

이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원주여고를 졸업하는 역도의 이예림이다. 2019년 제100회 전국체전 여고부 55㎏급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시·도 학생역도경기대회에서는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도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역도에 입문한 지 8개월 만인 치악중학교 1학년 때 전국춘계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면서 여자역도 경량급 계보를 이을 기대주로 주목받아왔다. 인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용상 기록만 보완한다면 원주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재목이라는 평가다.

박소희 역시 치악중 때부터 소녀장사로 불린 선수다. 2019년 전국체전 여고부 64㎏급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제47회 문화관광부장관기에서 용상 3위에 입상했다.

육상은 1500m부터 마라톤까지 중장거리 선수 4명을 새롭게 영입했다. 이규성과 김중환은 1500m와 5000m가 주 종목이며, 김민서는 3000m와 5000m, 정해훈은 5000m부터 마라톤까지 가능한 선수다.

이중 한국체대를 졸업하는 이규성은 2019년 전국체전 1500m와 제48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1000m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학 중거리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새로운 선수들의 가세하면서 더욱 탄탄한 전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원주시는 4일(오늘) 오후2시 시장 집무실에서 신규 선수 6명에게 임용장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