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지대학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크게 감소한 교내 임대매장의 임대료를 코로나19가 종식 될 때까지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조합이 운영 중인 교내 식당.

창업보육센터도 50개 입주업체 임대료 감면 훈훈

상지대학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공제욱, 이하 상지대생협)이 교내 임대매장 임대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 상지대생협은 지난달 17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크게 감소한 교내 임대매장의 임대료를 코로나19가 종식 될 때까지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상지대 생협은 교수 및 직원, 학생 등 교내 구성원이 십시일반 자금을 출자하여 지난 2005년 창립되었다. 교내 식당 및 매점 등 복지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경점․복사점․커피점 등을 임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등으로 매출이 크게 감소한 교내 임대업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지대 교내에서 안경점을 운영하는 이경태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생협의 임대료 면제로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며, “상생을 통해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상지대 창업보육센터도 지난해 3월부터 3개월간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50개 업체에 임대료 20% 감면(1천만 원 상당)을 시행한 바 있다. 또한 입주기업 중 강원만찬협동조합, (주)온세까세로 등 도시락류 제조업체의 도시락을 구입하는 등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