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광필 작, 生命-터, 800×220×400(h)㎜, Bronze.

25일부터 치악예술관…3D 온라인·유튜브로도 관람

▲ 김진열 작, 불휘깊은 나무, 91×116.5㎝, deeply rooted and broad minded, Mixed media & Acrylic, 2015.

원주미술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재)원주문화재단이 재단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치악예술관에서 선보이는 기획전시회다.

'원주미술의 격과 힘의 확장성'을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원주 출신이거나 원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과 중견작가 10인의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신진작가와 중견작가로 전시공간을 구분, 참여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다양한 방법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2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자인 서양화가 김진열 화백을 비롯해 권대영 전 강원미협 회장, 조각가 박광필 필조형문화연구소 대표, 양현숙 원주미협 회장, 생명의 순환질서를 꾸준히 작품 속에 담아 온 이용환 작가 등 과거부터 현재까지 원주 미술계를 이끌어 온 중진 작가 5인을 만날 수 있다.

▲ 윤기원 작, 장인희, 162×130㎝, acrylic on canvas, 2020.

신진작가 그룹에는 아트펙토리 후를 이끌고 있는 윤기원 작가와 이탄허 원주미협 기획위원장을 비롯해 새로운 시도로 지역 미술계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정지연, 김명찬, 김종환 작가 등 5인이 함께한다. 

코로나19로 전시장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원주문화재단은 3D 온라인 전시장을 제작해 네트워크가 연결된 어느 곳에서나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전시기간 유튜브 원주문화재단 채널을 통해서도 시민들이 현장의 감동을 함께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공할 방침이다. 3D 온라인 전시장과 유튜브 영상 링크는 25일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재)원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 관계자는 "장르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시기획을 기반으로 원주 미술의 발전 가능성과 확장성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예술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화로 행복한 삶을 누리는 감성공유도시 원주로 나아가는데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의: 760-9824(문예진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