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보리 챔버오케스트라와 (사)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이 한 무대에 선다. ‘나의 강원’을 타이틀로 오는 27일 오후5시 백운아트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연주회는 양악과 국악의 만남이면서 전통민요와 현대음악의 만남으로 주목되는 자리다.

길주영 대표의 지휘로 3부에 걸쳐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1부에서는 전통민요인 정선아리랑과 한오백년을 테마로 오케스트라 반주에 국악 멜로디를 입힌 서곡 ‘정선아리랑·한오백년’을 초연한다. 사물놀이 협주곡과 장구 협주곡으로 구성된 ‘강원의 울림’을 소개하는 2부를 거쳐 3부에서는 강원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교향시 ‘나의 강원’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의 미를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작곡가로 평가받는 서순정 한양대 겸임교수의 창작곡이다. 치악산, 설악산, 오대산 등 강원도 명산의 위용을 담은 1악장 ‘나의 강산’과 동해 바다의 깊이가 느껴지는 2악장 ‘나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비대면 공연이지만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 ‘나의강원’을 검색하면 된다. ▷문의: 010-4489-9872(김중연 단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