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을 위한 연금술, 26.5×15.8㎝, Canvas on Acrylic, 2020.

매일 사전예약제 작가와의 대화 및 체험 진행

화가들에게 작업실(아틀리에: Atelier)은 짙은 사유의 흔적이 묻어있는 가장 비밀스럽고 내밀한 공간이다. 그리고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키기 위해 기꺼이 자신과의 지난한 싸움을 하는 '숭고한 전쟁터'이기도 하다.

▲ 꿈을 위한 연금술, 19×27.5㎝.

서양화가 김성인 작가가 자신의 작업실을 공개한다. 흥업성당 앞 자신의 작업실에서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아홉 번째 개인전을 연다.

'삶을 꿈꾸는 작업실'을 타이틀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는 동화 속 주인공인 인어를 모티브로 이상세계를 표현한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꿈을 위한 연금술'이라는 이름의 연작으로 우주라는 공간 속에서는 미미한 존재에 불과하지만 특별하고 귀한 인간 개개인의 삶을 투영한 작품들이다.

김 작가는 "하늘의 별빛이나 사람과의 관계가 흐려지고 멀어진 요즘 다시 한 번 함께 삶을 꿈꾸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실을 개방해 개인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시기간 매일 오전10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작가와의 대화 및 체험도 진행한다. 완성된 작품과 작업 과정을 통해 다양한 관점으로 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다.

작품의 모티브가 된 인어공주와 만다라 등 작품세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에 이어 김 작가의 지도로 꿈꾸는 인어인형 만들기, 만다라 그리기 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약제로 진행하며, 매회 5명 이내로 참여인원을 제한한다. 무료. ▷문의: 010-3429-4984(김성인, 남원로 20-36 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