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고 출신 이상연(26·강원체육회)이 ‘제39회 강원체육상을 수상한다. 강원도체육회는 최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이상연을 우수선수 개인 부문 수상자로 결정하는 등 올해 강원체육상 6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상연은 지난 9월 경남 고성에서 열린 ‘2020 전국역도선수권대회’ 남자 67㎏급 일반부에서 인상 133㎏, 용상 181㎏을 들어 올려 합계 314㎏을 기록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용상에서 1·2·3차시기를 모두 성공하며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상연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주신 상으로 알고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목표는 부상 없이 꾸준히 운동하는 것으로, 그러다보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치악중과 원주고, 한체대를 거쳐 강원도체육회에서 활약 중인 이상연은 한국체대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6년 세계대학역도선수권에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제91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남일반 67㎏급 용상에서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등 꾸준히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가족은 이주선(59·호저면)·박순임(49) 씨의 3형제 중 장남.

한편 강원도체육회는 매년 연말 강원체육인의 밤 행사를 개최해 시상식을 진행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추후 시상식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