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속 EX-FOOD’에 선정된 원주휴게소 뽕잎콩나물비빔밥.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중 한국도로공사가 선정한 ‘가성비 맛집’에 원주휴게소와 치악휴게소에서 판매하는 음식이 포함됐다. 한국도로공사는 맛이 좋고 가격이 합리적인 ‘실속 EX-FOOD’ 24개를 선정, 발표했다.

실속 EX-FOOD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5천500원 이하로 판매하던 가성비 좋은 메뉴의 상품성을 개선하고 종류를 다양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7월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79개의 레시피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실속 EX-FOOD는 판매량, 고객만족도, 지역 특산품이 반영된 메뉴 차별성 등을 고려했고, 외부전문가의 시식평가 등 2차에 걸친 심사가 진행됐다고 한국도로공사는 밝혔다.

24개 메뉴 중 원주휴게소(부산방향)에서 판매하는 뽕잎콩나물비빔밥과 치악휴게소(춘천방향)의 치악산큰송이제육덮밥도 포함됐다. 4천900원에 판매하는 뽕잎콩나물비빔밥은 호저면 고산리 고니골의 뽕잎을 사용한다. 5천500원인 치악산큰송이제육덮밥에 들어가는 치악산큰송이버섯은 원주 특산품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올해부터 EX-FOOD를 가격대별로 실속(5천500원 이하)과 명품(8천 원 이상)으로 이원화했다. 메뉴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선발대회도 실속메뉴와 명품메뉴를 격년으로 진행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실속 EX-FOOD 외에도 커피브랜드와 협업한 ‘콜라보 EX-CAFE’와 자체 개발한 ‘休(휴)-라면’ 등 합리적인 가격의 메뉴들을 개발 중이며, 올해 안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