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미래발전포럼 발족식이 지난 17일 호텔인터불고원주에서 개최됐다.

원주 미래발전의 과제를 발굴하고, 지역사회 혁신 방안을 마련하게 될 포럼이 발족했다. 지난 17일 호텔인터불고원주에서 발족한 원주미래발전포럼(이하 포럼)이다. 포럼에는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한 13개 공공기관, 관내 대학, 기업, 중앙정부, 강원도, 원주시 등이 참여하고 있다.

포럼은 30여 명으로 출발해 시민단체 리더 및 전문가 등을 추가로 영입하기로 했다. 공동대표는 이광재·송기헌 국회의원과 13개 이전 공공기관 협의회장인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선임됐다. 송기헌 국회의원은 “원주 발전 전략을 함께 고민할 리더그룹 내지 싱크탱크가 필요했다”며 “장기적인 원주 발전 전략을 수립해 원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은 원주시 현안 사항 및 지역공동체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원주혁신도시와 원주기업도시 발전 방안도 고민한다. 또한, 원주시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사회적 경제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원주시 주요 산업과 관내 대학과의 연계발전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격월로 정기 포럼이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포럼에서 발제하는 내용이나 세미나 안건은 내년 말 ‘원주미래발전과 전략’이란 제목의 보고서로 요약해 발간한다. 논의 수준을 넘어서 구체화된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다.

발족식에서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원주는 풍부한 의료정보의 기반에서 생명과학의 메카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원주가 살고 싶은 도시, 일하고 싶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광재 국회의원은 원주가 당면한 위기 요인을 열거하며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 개통 시 빨대효과 ▷수도권과 비교해 열악한 교육환경 ▷문막·태장농공단지의 주택시설 부족 ▷구인난과 구직난 등이 이 의원이 제기한 당면 문제였다.

포럼 발기인으로 참여한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진승호 기획단장은 “중장기 미래전략은 정교하게 다듬어야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도 깊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대통령소속자치분권위원회 박성호 기획단장도 “원주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도시”라고 평가한 뒤 “원주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다른 지역은 더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원주에서 모범사례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원주미래발전포럼 발기인

권경엽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권명중 연세대 미래캠퍼스 총장, 김금주 강릉원주대 원주캠퍼스 부총장, 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김선헌 연세대 의대 임상센터장,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응권 한라대 총장, 남윤환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직무대행, 박남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박성호 대통령소속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 박영일 강원연구원장, 반선섭 강릉원주대 총장, 백종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변창흠 LH 사장, 송기헌 국회의원,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양봉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 유석연 원주시의회 의장, 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원창묵 원주시장, 이광재 국회의원, 이삼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원장권한대행, 이승우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 전성용 경동대 총장, 정대화 상지대 총장,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조창진 원주상공회의소 회장, 진선필 산림항공본부 본부장, 진승호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