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립교향악단.

50명 소규모 편성 객석 300명 한정 운영

원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6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제90회 기획연주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심신이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또한, 방역을 위해 무대 위에서는 50명 이내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연주하고, 객석은 300명 이내로 초대된다.

'NO 비말 콘서트'로 기획한 첫 번째 연주회다. 코로나19 이전에는 80명 안팎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출연하는 2관 편성 이상의 프로그램을 주로 연주했지만 이번에는 모차르트의 소규모 편성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NO 비말 콘서트'는 내달 16일 백운아트홀에서 선보이는 제143회 정기연주회까지 이어진다.

'모차르트 in C'를 부제로 김광현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모차르트 협주곡 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인 '플룻과 하프를 위한 협주곡 C장조, K.299'로 막을 연다. 영화 '엘비라 마디간'에 삽입된 2악장으로 더욱 주목받는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C장조, K.467'도 들려준다. 고상한 감정과 강직한 정신을 표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잘츠부르크 교향곡'으로도 불리는 '교향곡 제16번 C장조 K.128'도 감상할 수 있다. 이탈리아 서곡 형식의 3개 악장으로 구성, 모차르트 교향곡의 발전사에 초석이 되는 시기에 쓰여진 작품이다.

하프전문 앙상블 '하피데이 앙상블' 음악감독인 하피스트 곽정, 부천시향 1수석을 역임한 플루티스트 이소영, 수많은 국제콩쿠르를 휩쓸며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다'는 평가를 받는 피아니스트 원재연 씨가 협연한다.

연주회 당일 오후6시30분부터 공연장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좌석권을 나눠준다. ▷문의: 766-0067(원주시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