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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 담은 부론 역사와 사람들

이인휘 소설가 신작 '부론강' 출간 최다니엘 기자l승인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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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론을 소재로 한 소설이 나왔다.

소설가이면서 지역 주민이기도 한 이인휘 작가가 신작 소설 '부론강'을 출간한 것. 지역 역사와 부론 면민을 소설에 등장시켜 눈길이 가는 작품이다. 문막 아파트 관리사무소 전기기사인 원우와 주점을 운영하는 찬미가 주인공이다. 뿌리 깊은 상처가 사랑으로 치유된다는 내용이다. 

눈에 띄는 점은 작가가 등장인물 모두를 실존 인물에서 착안했다는 점이다. 특히, 여주인공 찬미는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서 근무하는 사진작가 김정애 씨를 모티브로 삼았다.

한 시대를 풍미한 사진작가이지만 그녀는 시골로 내려오며 작품 활동을 중단했다. 그런데 부론에 정착하면서 다시 작품 활동을 꿈꾸고 있다. 지난날의 아픔을 딛고 사랑을 완성해가는 찬미의 모습이 김 작가와 닮아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부론 지역 예술인 용환신 시인이나 양복희 풍물인, 원재길 소설가도 캐릭터로 만나볼 수 있다. 양복희 씨는 손곡리 주민 이광원 씨의 아내로 연애소설 집필을 제안한 인물이기도 하다. 부론에서 태어난 손곡 이달, 임경업 장군은 물론 법천사지와 거돈사지 등도 소설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한편 이인휘 작가는 11년 전, 아내 병간호를 위해 부론 담덕마을에 이주했다. 2016년 소설집 '폐허를 보다'로 만해문학상을 받았다. 최근 한국문학번역원은 해외로 작품을 번역 출판해 알리는 작가로 이인휘 소설가를 선정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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