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열린 협약식. 사진 오른쪽이 장제원 일산동양복집 대표.

일산동양복집(대표: 장제원)이 취업을 준비하는 보호종료 아동의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기로 했다. 취업 준비 시 정장 구매에 부담이 컸던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산동양복집과 강원도아동자립지원시설 라움은 지난달 27일 취업을 준비하는 입주 청소년 무료 정장 대여 협약식을 가졌다. 라움은 아동복지시설 또는 위탁가정에서 보호 종료된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시설로 이곳에 입주한 청소년들이 직접 정장을 구매하기란 부담이 컸다. 때문에 면접 시 제대로 된 복장을 갖추지 못해 자신감이 하락하는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강원도아동자립지원시설은 청년구직자에게 무료로 정장을 대여해주는 일산동양복집에 입주 청소년을 위한 정장 대여를 요청했으며, 장제원 대표가 무상 대여하기로 흔쾌히 승낙해 이번 협약이 이뤄졌다. 입주 청소년들은 면접을 앞두고 일산동양복집에서 정장을 대여할 수 있다.

장 대표는 "맞춤 정장만 제작하다 정장 대여가 늘면서 사업을 확장해 맞춤과 대여 사업을 함께 시작하게 됐다"며 "정장이 꼭 필요한 청년구직자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