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론면에 위치한 흥호지구 생태공원. 관리가 안 돼 잡초가 무성하다

잡초만 무성한 부론면 흥호지구 생태공원(2020년 8월 17일자 8면 보도)이 내년 이맘때면 가을꽃으로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는 지난 28일, 두꺼비캠핑장 수변공원 조성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흥호리 642-9번지 일원 27만7천여㎡에 대단위 꽃밭을 만들겠다고 한 것. 흥호지구 생태공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189억 원을 투입해 연꽃 연못, 습지 수로, 두꺼비 전망데크 등을 설치했다.

공원은 조성했는데 관리가 부실해 현재는 잡초만 무성한 상태다. 원주시는 용역을 발주, 내년 초까지 수변공원 조성 기본계획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잡초를 정리한 뒤 야생화, 계절꽃 등을 심을 계획”이라며 “두꺼비 캠핑장을 찾는 시민이나 외지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캠핑장 시설도 정비한다. 파손된 전망데크와 화장실 등을 손봐 시민들이 다시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현재 두꺼비 전망데크는 관리가 안 돼 폐쇄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