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저면에 위치한 산업용 밸브 생산 기업 (주)플로닉스(대표: 이상선)가 중소벤처기업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선정됐다. 기술혁신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우리 중소기업이 급변하는 세계 가치사슬에 대응하기 위해 소·부·장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소·부·장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를 추진해 기술혁신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는 것. 지난해 12월 전국 54개사를 1차로 선정했고, 올해 2차로 46개사를 추가 선발했다. 

2차 모집은 전국 779개 중소기업이 신청해 16.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223개 기업이 서면평가를 통과했고 이후 현장조사, 기술평가에 기반한 심층평가에 75개 기업이 통과했다.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는 대국민 공개로 최종평가를 진행했는데, 기계 부문에서 (주)플로닉스가 최종 선정됐다. 

중기부는 기술혁신과 사업화 성과를 최대한 거둘 수 있도록 각종 지원 사업에 우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재경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끈기 있게 기술개발에 매진한 노력을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소재 부품 장비 부분에서 최강자가 될 수 있도록 중기청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플로닉스는 반도체, 화학공정에 쓰이는 밸브류를 전문 생산한다. 내식성을 높이는 '불소수지 라이닝' 기술과 외산과 차별된 '일체형 라이닝 밸브'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라대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해 2003년 창업한 원주 향토기업이기도 하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벤처창업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선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