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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채소, 그 소중함을 알자!

고추·마늘·양파·생강은 우리 식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재료…노동력은 적게 들이면서 더 높은 소득 올릴 수 있도록 연구할 것 곽희동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l승인2020.10.26l수정2020.10.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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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시절 시골의 외갓댁에 가면 외할머니는 늘 옛날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는데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그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옛날 임진왜란 때 풍신수길이 조선사람들을 해할 목적으로 고추종자를 갖다주고 농사지어서 먹으라고 했는데, 그 이듬해 풍신수길은 과연 조선사람들이 얼마나 죽었는지 확인을 했더니, 먹고 죽으라는 고추를 농사지어서, 고추장을 담근 후 매운 고추를 그 고추장에 찍어 먹는 조선사람들을 보고 탄복을 했다는 이야기가 40년도 더 된 이야기인데 아직도 뇌리 속에 선명하게 떠오른다.

 이 설화같은 옛날이야기로 미뤄볼 때 우리조상님들의 슬기와 이미 500년전부터 고추를 재배하여 생업을 이어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 건고추 자급률은 2000년대 초반까지 90% 수준을 유지했으나 현재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급감되어 냉동고추, 혼합소스의 수입비중이 높아 58%까지 자급률이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옛날부터 농사가 천하의 근본이라고 하였다. 農者天下至大本, 天下之大本은 세상의 중요한 바탕, 나라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힘이라는 뜻이다. 전년도부터 원주시는 고품질 4대 양념채소 작목인 고추·양파·마늘·생강 재배 기술지원사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4대 양념 채소는 고추와 마늘, 양파, 생강인데 우리 식탁에서 없어서는 안될 재료로 음식의 풍미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작물들이다. 올해는 유독 태풍과 장마 피해로 농민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었다. 해마다 기후가 올해처럼 반복이 된다면 노지 농사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는 4대 양념채소 모두 노동력은 적게 들이면서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영농지도하는 사람으로서 더 연구하고 노력하여 오늘도 열심히 땀 흘리며 노력하는 농업인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다.


곽희동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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