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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로 보는 티베트 '탕카 예술'

고판화박물관, 내년 1월 말까지 특별전(展) 김민호 기자l승인2020.10.26l수정2020.10.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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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베트 탕카 판화 중 열반도.

매달 50점씩 3개월간 150점 전시

▲ 타르초 판목, 19세기.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내년 1월 31일까지 특별전 '판화로 보는 티베트 탕카 예술'을 개최한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한선학 관장은 지난 20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티베트 목각인쇄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쓰촨성 더거인징위안(德格印經院)에서 지난 2018년 사들인 200여 점의 탕카 판화 중 150여 점을 선별해 50여 점씩 세 차례에 걸쳐 소장 작품과 함께 교체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타르초 판화, 19세기.

11월 말까지 열리는 1부 전시에서는 부처의 탄생부터 출가, 수행, 열반에 이르기까지 부처의 일대기를 판화로 만날 수 있다. 티베트 민간신앙과 결합해 둔갑술을 부리는 부처를 묘사한 탕카도 전시된다. 특히 티베트 불화 3대 종파 중 하나인 멘탕파의 화사 주포포프의 작품으로 우리나라 '팔상도'라 할 수 있는 '불타 12홍화도' 9점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2월 2부에서는 부처의 제자이자 깨달음을 얻은 불교 성자인 나한(羅漢)과 티베트 불교를 전파하고 발전시킨 연화생보살, 종카파 등 조사(祖師) 관련 탕카 판화, 16나한 판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1월 한 달간 이어지는 3부 전시에서는 티베트 불교의 밀교적 성향을 엿볼 수 있는 탄트리즘 판화와 기도 깃발인 타르초를 만날 수 있다.

전시되는 탕카 판화 150점은 대부분 국내에 처음 실물이 소개되는 불화판화로, 불화를 공부하는 연구자나 불화 작가들에게 불화초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관장은 "탕카(Thangka)는 티베트 불교의 예배용 불교회화로 탱화(幀畵)의 어원으로 알려져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법당에 거는 탱화가 불교회화의 주류를 이루지만, 티베트나 몽골 불교에서는 법당에 거는 탕카는 물론 판화 탕카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한 관장은 또 "영국 대영박물관에서도 내년 초까지 인도와 티벳 탄트리즘 관련 전시가 진행된다"며 "온라인으로 비교하면 좋은 연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2020년 문화재청에서 실시하는 생생문화재사업으로 마련됐다. 문화재청, 강원도, 원주시가 후원한다. ▷문의: 761-7885(고판화박물관)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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