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브정원 푸실 양미형 대표는 판부면 서곡리 6천㎡에 50여 종의 허브를 재배한다.

허브 6차산업화 길 열어…30일 오후3시 품평회

판부면 서곡리 허브정원 푸실(대표: 양미형)이 고기능성 브랜딩 허브티를 개발했다. 이에 오는 30일 오후3시, 푸실에서 허브티 품평회를 진행한다. 여성을 위한 한방허브차(for lady), 디톡스를 위한 기능성 허브차, 맛있는 냉 허브차 등 4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 연말 상품화를 목전에 두고 열리는 품평회다.

양미형 대표는 "커피에 중독된 우리의 모습이 유독 안타깝게 다가왔다"며 "커피를 대체할 맛있는 차를 고민하다가 허브티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음악학(음악철학)을 전공한 양 대표는 유럽 유학 중 만난 허브차의 맛을 잊을 수 없었다. 이에 7년 전, 판부면 서곡리 약 6천㎡(1천800여 평)에 50여 종의 허브 재배를 시작했다.

지난해 원주관광두레 주민사업체로 선정돼 허브티 개발에 탄력이 붙었다. 사업계획을 통해 상품 콘셉트를 도출하고 전문 멘토링으로 30~50대 여성을 겨냥한 기능성 허브티 개발에 성공했다. 관련 테마를 바탕으로 원주시농업기술센터의 치유농장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푸실은 현재 체험농장으로 개선, 6차산업 기반을 갖춘 상태다.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허브 브랜딩 티 전문샵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는 원주관광두레 문병선 피디는 "지역의 재료로 작지만 강한 상품을 개발한다면 우리 농촌에도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실은 향후 브랜딩 허브티와 허브잼, 치유농장 운영을 통해 유럽형 허브티 브랜딩 샵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시음회에는 일반인 참석자 10여 명을 공개 모집한다. 사전예약신청을 한 고객만 참석할 수 있다. 무료입장. 판부면 오페라컨벤션웨딩홀 옆 판부농협 건물에 위치. ▷문의: 010-5003-0305(양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