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내년 3월까지 폐기물 불법 소각 집중단속에 나선다. 산불 등 화재 발생을 비롯해 악취 및 대기 오염 방지를 위해서다. 집중단속 기간에는 원주시 본청과 읍면동에 단속반을 편성해 폐기물 관련 불법 소각 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을 전개한다.

특히 일몰 이후 소각은 폐기물 처리가 목적인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대형 화재나 산불 발생 등 시민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어 중점 단속한다. 아울러 폐기물 불법 투기, 종량제 규격봉투 미사용 및 혼합배출 등 불법 폐기물 배출도 단속을 강화한다.

불법 소각 행위로 적발되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원주시는 올 상반기 불법 소각 11건을 적발해 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폐기물 불법 투기, 규격봉투 미사용 및 혼합배출 과태료는 522건, 2천700만 원에 달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환경 기초질서를 확립하고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는 만큼 시민 스스로 성숙한 시민의식과 준법정신을 가지고 폐기물 불법 소각 및 투기 근절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737-3125(생활자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