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자명부 시스템인 클린강원 패스포트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 발생 시 발 빠른 대응을 위해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자 스탬프 방식이다. 강원도는 지난 8월 말 인증 포인트제 시행 이후 클린강원 패스포트 이용률이 3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증 포인트제는 업소나 시설을 방문할 때 클린강원 패스포트를 사용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것이다. 사용자에게는 100점, 해당 업소에는 40점을 지급한다. 사용자는 월 최고 3천 점, 업소는 월 2만 점까지 획득이 가능하다.

적립한 포인트는 강원상품권으로 바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1점이 1원이므로, 업소에서는 최대 월 20만 원을 획득할 수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인증 포인트제가 간접 재난지원금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강원도는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도내 병·의원을 방문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모바일 문진 지원 기능을 탑재했다. 한편 강원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전자명부 사용 의무시설은 대상시설 2천800여 개소, 자율가입시설 4천200여 개소 등 약 7천 개소이다. 이 추세대로면 올 연말 가맹점 1천 개소를 달성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