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영미 도의원.

원주 출신의 심영미 강원도의원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예산 지원과 제도 마련을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에 촉구했다. 지난 13일 열린 제295회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작년 말 기준으로 도내 고등학생 중 학교 밖 청소년은 808명이다. 이중 원주가 254명으로 가장 많다. 강원도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원센터 인력이 부족해 종사자 1명이 평균 53명을 담당하는 실정이다.

심 의원은 강원도 지원센터에 행정원 1명과 원주 지원센터에 종사자 1명을 추가로 배치해 종사자들의 업무 고충을 해결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비 상향을 요청했다. 전국 학교 밖 청소년 1인당 투입금액은 42만9천여 원인 반면 강원도 학교 밖 청소년 1인당 투입금액은 22만6천여 원으로 강원도가 현저히 적다고 심 의원은 지적했다. 심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은 예산을 지원하고 제도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