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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원주문학상, 안연옥 시인 선정

'노을 만송이' 등 3편…시적 공감과 울림 확장 김민호 기자l승인2020.10.12l수정2020.10.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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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연옥(63) 시인이 제25회 원주문학상을 수상한다. 문인협회 원주지부(지부장: 정광호)는 '노을 만송이'와 '배웅' '봄이 자라는 속도' 등 세 편을 응모한 안 시인을 올해 원주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 시인의 작품은 시적 대상과 배경에 대한 통찰력이 압축적이면서 구체성을 확보해 시적 긴장미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주문학상 심사위원회(임교순·김선배·김종호)는 "'노을 만송이'는 관조의 시선에서 몰입과 물아일체의 속도감을 계절감에 등치시켜 시적 공감과 울림을 확장하고 있다"며 "다른 두 작품도 시상 전개에 개입된 시적 통찰력과 형상화에 대한 노력이 만만치 않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안 시인은 "지금까지 못생긴 언어 한 줌을 들고만 다닌 제게 수상소식은 오랜 기다림의 단비 같다"며 "부족하지만 영예로운 상으로 기쁨을 주신 심사위원과 사랑의 맘으로 늘 격려해주신 고문 원로위원, 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춘천이 고향으로 2011년 등단했다. 지난해와 올해 '말을 걸어오다' '푸른 꽃잎사이 나를 숨기다' 등 두 권의 시집을 연이어 발표했다. 토지시낭송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원주문협 시낭송분과 이사, 강원문협과 강원여성문학인회 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원주문학상 시상식은 내달 개최하는 '2020 원주문학 출판기념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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