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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초교, 작은 미술관 설치

도·교육청·화가협동조합...본관 로비 21개 작품 배치 박수희 기자l승인2020.10.12l수정2020.10.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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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성초등학교 로비에 조성된 학교 안 작은 미술관.

학성초등학교가 학생들의 예술향유 및 문화예술 감수성 향상을 위해 교내에 작은 미술관을 조성했다. 미술관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전문 화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로 학생은 물론 주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역사회 개방공간으로 운영한다.

강원도와 도교육청, 한국화가협동조합이 함께 추진하는 '학교안 작은미술관 드림 사업'이 지난 8월  28일 학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 문화예술 소외지역의 초등학교에 한국화가협동조합 소속 화가의 작품을 설치하고, 작품설치 공간을 개선하여 학생과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한국화가협동조합 갤러리쿱은 화가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단체로 조합의 소속 작가들과 매년 이루어지는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공모작가, 초대작가의 전시를 상시 진행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화가들은 그곳에서 얻은 영감으로 그린 작품을 학교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작품에는 세계 각국을 다니며 보았던 다양한 이국적 풍경들이 담겨 있다. 

대상 학교는 2년 간 도내 30개 학교를 선정, 학교 당 소속화가 원화 3점, 스페셜에디션(고급캔버스 위에 특수 프린팅한 후 리터칭한 작품) 20점 등  23점 내외로 약 690점을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학성초등학교는 교내 본관 로비 2개 층은 학생들의 동선에 따라 2개의 특색 있는 작품을 배치하고 별도의 조명을 설치해 소박하지만 화사한 전시장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미술관은 신선한 디자인으로 꾸며진 도서관 옆에 배치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즐기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조성했다.

내년에는 원주지역 문막초, 봉대초, 우산초, 명륜초 4개교를 비롯한 도내 20개교에 추가로 설치된다. 30개교는 폐광지역 및 접경지역을 우선 선발했으며, 지역사회에 미술작품을 개방할 수 있는 학교 등으로 선정했다. 추후 각 학교마다 작품들을 번갈아 감상할 수 있도록 교환전시도 추진한다.

또한, 한국화가협동조합 소속 작가들이 작품을 기증한 학교에 방문해 5~6학년을 대상으로 미술작품 감상 교육과 그림 그리기 실기교육을 진행한다. 오는 11월에는 국립춘천박물관에서 화가작품과 학생작품을 함께 전시하는 공동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안 작은 미술관은 문화예술소외지역 초등학교 학생의 상시적인 작품 감상 기회제공을 통해 예술향유 및 문화예술 감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초등학교에 작은 미술관을 설치함으로써 학교의 품격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개방함으로써 학교와 지역사회의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희 기자  nmp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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