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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부품 수출 부진 완화…생산도 회복 기미

올 2분기 수출 74%↓…7~8월, 24%↓ 최다니엘 기자l승인2020.10.12l수정2020.10.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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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차 출시로 생산도 점증
부품 다변화 판세 이용해야 완쾌 

지난 2/4분기 자동차부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4%나 감소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신차 수요위축에 대응해 주요 수출국 완성차 업체들이 조업을 중단했기 때문. 미국만 하더라도 포드, GM, FCA, 현대차 등이 3월 중순부터 2개월간 공장 가동을 멈췄다. 신흥국 시장도 비슷했다.

멕시코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비필수업종의 조업 중단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완성차 공장의 조업이 전면 중단됐다. 이 조치는 미국 자동차업계의 생산 재계 압박에 따라 6월이 돼서야 풀릴 수 있었다. 원주를 필두로 한 도내 자동차부품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에서 죽을 쒀야만 했다. 

최근엔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분기 미국 수출은 전년과 비교해 73.9%를 기록했는데, 7~8월 들어선 5.9%로 증가했다. 조업 중단 조치가 5월 이후 풀리면서 부품 수입을 재개한 것이 주요했다. 

중국도 3월 중순부터 산업활동이 재개되면서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지난 2월, 중국 자동차 판매율은 전년과 비교해 79.1%나 감소했다. 3월에도 전년 대비 43.4% 감소를 기록했다.

▲ 강원지역 자동차부품 수출액(왼쪽)과 국가별 자동차부품 수출액

그런데 공장 가동이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4월에는 4.4% 증가로 전환했다. 주요 수출국 내 자동차 생산이 회복됨에 따라 지난 2분기 65.4%나 떨어졌던 지역 자동차부품 수출은 올해 7~8월 27.6% 감소로 완화됐다. 

도내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의 평균가동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도내 차부품 생산업체의 평균가동률은 1/4분기 64.9%에서 2/4분기 26.9%로 떨어졌다. 강원지역 자동차산업의 2/4분기 생산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2% 감소해 전국(-23.2%)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요 거래업체들이 하반기 신차를 출시하거나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보여 생산 부진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향후 강원지역 자동차부품 생산과 수출은 각국 완성차 업체들의 부품 수급처 다각화와 해외 의존도 축소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7월 발효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으로 미국-멕시코 간 자동차부품 공급망이 강화될 예정이다. 일본과 유럽의 완성체 업체들은 부품 수급처를 중국에서 인도, 베트남 등으로 다각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이이수 과장은 "글로벌 자동차부품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을 적극적인 수출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도내에는 만도(원주), 프라이맥스(원주), 일륭기공(횡성) 등의 주요 자동차부품 업체가 있으며 주요 생산품목은 조향장치이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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