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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곡1리·정산1리, 마을만들기 선정

내년부터 3년간 10억 원씩 사업비 투입 최다니엘 기자l승인2020.10.12l수정2020.10.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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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경제·경관생태 분석사업 진행
역사문화 탐방로 조성·솔미행복관 신축

부론면 손곡1리와 정산1리가 원주시 마을만들기 종합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내년부터 3년간 각각 10억 원을 투입해 농촌 주민 삶의 질 개선에 나선다. 

올해까지만 해도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도로 추진됐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가 상당수 중앙사무를 지방으로 이양하면서 내년부턴 원주시가 맡게 됐다. 이에 원주시는 농어촌 특성에 맞는 공동체·경제·경관생태 분야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원칙적으로 전액 시비로 조성된다. 하지만 중앙사무가 지방으로 이양되는 만큼 특별교부세 지원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가 특별교부세를 내려보내면 원주시는 이를 토대로 마을 만들기 사업 대상을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내년 사업 대상에는 부론면 손곡1리와 정산1리가 선정됐다. 

손곡1리는 '역사·문화·체험이 숨 쉬는 손위실마을 만들기' 사업이 추진된다. 과거 손위실은 허균과 허난설헌의 스승인 손곡 이달, 조선 중기 명장 임경업 장군이 살던 곳이다. 신라 시대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거돈사나 법천사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손위실 주민들은 이를 활용해 역사·문화 탐방로를 조성하는 구상을 내놨다. 손곡 이달 시비 주변을 소공원으로 재정비하는 한편, 역사문화 자원이 소재한 지역에 표지석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오랜 지역 역사를 소재로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광대패 모두골과 연계한 역사문화 체험프로그램도 만들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손위실  주민과 외지인이 역사문화·예술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손위실 문화예술관도 조성한다. 문화예술관에서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전개되며 주민들을 위한 공동급식도 운영할 계획이다. 

손곡1리 주민들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 공동급식 시설을 설치할 것"이라며 "마을공동생활 홈으로 발전시켜 우리 자식들이 손위실의 역사와 전통을 이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산1리는 '인생 이모작, 꿈을 짓는 솔미마을'을 조성한다. 60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47%나 되는 초고령화 마을이어서 주민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솔미행복관을 신축하고 보행환경 개선 작업도 진행한다. 

솔미마을에선 운동능력이 감소한 노인들이 차량을 피해 먼길을 다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 주민 편의를 증진하기로 했다. 건널목과 안전표지판을 설치하고 인도교 또한 정비할 계획이다. 

솔미행복관에선 마을 공동급식을 계획하고 있다. 지금은 새마을부녀회가 마을회관 노인들에게 공동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이 추진되면 이를 마을 전체로 확대할 요량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마을 주민 모두 한자리에 모여 점심을 먹는 화기애애한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솔미마을 화합의 날로 정해 이웃 간 정도 도모할 계획이다. 

정산1리 주민들은 "공동급식을 통해 정서적 소외감이나 고독감을 줄일 것"이라며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식사를 제공해 공동체 의식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요리·뿌리공예·목공예·미술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작은영화관과 도서관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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